스포일러 주의
- 세계 2차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생존자의 기록
. 유대인 학살하던 대표적인 수용소이고 절멸 수용소라 불리던 아우슈비츠의 이야기
. 이 책의 독특한 점을 나치를 증오나 분노의 대상 또는 복수의 대상으로 담고 있는 것이 아닌
. 하나의 작은 사회 공동체가 이뤄진 것처럼 작가가 수용소의 생활을 아주 담담히 담아냈다
. 물론 SS대원들의 공포심은 담겨 있다 (끌려가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기 때문)
... 그래서 이 책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아 이닌 당시 수용소의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 역사 사료 같은 책(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
[ 몇 가지들...]
- 작가 레비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평생 수용소에 대한 증언을 하며 소설을 쓰면서 살았지만...)
- 수용소에서 자살은 드물었다고 한다
. 자살은 철학적 행위이며 사유에 대한 결정인데, 수용소는 그런 사유 조차 할 수 없는 곳이었다
- 살아돌아왔기 때문에 가스실과 화장터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고 , 이후에 해방되어 알게 되었다고 한다
(생존 편향이론...인가: 살아돌아온 비행기에 대한 오판의 이론)
-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규모는 어마어마 하다는 사실
- 그곳엔 도덕률도 없기 때문에 범죄자라는 개념도 없었다고 한다. 자유의지가 없기 때문에 정신병자도 없다
...라는 것
- 인생에서 '완벽한 행복'이란 있을까? 만약 없다면 반대로 '완벽한 불행'도 없다라는 사실
( 절망의 장소에서도 위안을 주고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말이나 생각.)
- 인간이 어떻게 인간에게 이런 일을 했을까? 하는 역사적 장소이고
. 그런 곳에서 살아돌아온 인간이 있으며 그리고 그 안에서 조차 악행을 하는 포로들이 있었다는 것
(선과 악의 옳고 그름 조차 구별하기 쉽지 않은 곳에서의 이야기라 ...
제목이 이것이 인간인가?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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