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 아시아판 '다이하드'인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2004년작
. 이름만 폴리스 스토리 일뿐. 형사 진 가구(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배역 이름)의 이름은 없다
- 초반 4인조 은행강도의 이야기로 시작
. 그 사건을 맡은 진반장(성룡)의 팀이 크게 당하게 되면서 1년 동안 자책감에 시달린다
. 그리고 그의 복귀를 도우려는 정소 봉이 등장하게 된다
- 동료를 잃을 슬픔에 술에 빠져 살던 진반장이 신참 형사 정소봉에 의해 다시 힘을 내게 되는 것과
. 4인조 악당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 성룡식 액션은 후반부에 조금씩 나오며 전체적으로 아주 진지한 분위기를 이어간다
. 진지한 분위기가 때론 너무 과할 정도로 나온다
. (진반장의 애인이 목에 걸린 폭탄을 끊으려고 하는 장면과 후반 프러포즈 장면은 흐름상 이해가...)
- 영화의 핵심인 이야기가 너무 얕게 나온 것도 아주 아쉽다
. 홍콩 경찰총장의 아들인 지오가 학대로 인해 경찰을 혐오하게 된 것과
. 경찰을 사칭해서 진반장을 돕게 되는 정소 봉의 정체...
(어릴 적 정소봉의 아버지는 아들 정소 봉의 배고픔에 편의점을 털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이것을 눈앞에서 본 정소봉에게 따뜻한 위로를 해준 것이 바로 진반장...)
- 경찰총장의 아들이지만 학대로 인해 적이 된 아들과 절도범의 자식이지만 한 형사의 따뜻함에
. 의로움을 가지게 되는 두 아이를 비교한 이야기를 좀 더 비중 있게 담았으면 좋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 적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도 너무 쉽고 얕게 표현되며
. 적 리더인 지오외에 적들은 왜 범죄를 저지르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진 않는다
- 폴리스 스토리의 진 가구라는 캐릭터를 계속 이어가진 못한 아쉬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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