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 포함 )
-중학생 소녀의 시체가 강에 떠내려 옴으로써 영화는 시작되며 시를 공부하는 여인(양미자)의 삶을 보여준다,
. 영화는 다분히 여성의 편에서 추악한 남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피해자 학생들과 그의 아버지들. 그리고 그녀의 손자와 회장님등등...)
- 학생과 주인공인 양미자는 정서적 또는 상징적으로 동일시 되는 존재이다.
. 양미자가 큰 병원에서 좋지않은 검사 결과를 받을때 의사 뒤 화분안의 동백꽃을 보고 고통의 꽃이라고 양미자는 말한다.
차후 중학생 소녀의 집에서 동백꽃과 같이 있는 사진을 보게 되며 이 장면에서 영화의 결말과 중학생 소녀와 양미자가 비슷한 상징적(?)존재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영화 제목 시는 ?
.영화에서 시는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으며 이 아름다움이란 선 또는 의를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
. 강의하는 시인이 말한다. 시를쓰는건 누구한테나 어려운 것이지만 그걸 쓸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 다시말해 선과 의를 행하는 건 어렵다고 하지만 결국은 마음가짐에 있다는 걸 말하고 이러한 주제는 마지막 양미자의 배드민턴 장면에서 손자가 경찰에 잡혀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게된다.
. 시를 좋아하는 경찰 또한 비리를 고발할려다 지방으로 전근하는 설정을 통해 시가 즉 의 또는 선이라는걸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이다.
- 영화는 잔잔하다 크게 확 무언가를 사로잡는 것은 없다 그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대중적이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이영화는 이전 영화 밀양 처럼 어렵진 않으면 쉽게 볼수 있다.. 그리고 잔잔하게 느껴지며 이러한 현실감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
-타 리뷰를 보며 내가 이영화의 가장크게 보여주고 있는 순수...를 잊고 있었구나 ㅡㅡ;;
. 미자와 중학생 소녀...가 동일시 되며 시라는 순수문학과 더불어 시강의시간에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이란 주제로 발표할떄미자는 첫 기억을 말하는데...이것또한 순수함을 보여준다고 할수 있다 (개인적으론 기억이 사라져 가는 주인공이 첫 기억을 떠올린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더 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