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MEMOIR OF A MURDERER , 2016)

스포일러 주의 

(영상 : 왓챠) 

 

 

 

 

 

- 치매에 걸린 한 살인마의 이야기 

. 소설 원작

 

- 주인공 김병수 (설경구)

. 혼자 딸(김설현)을 키우고 있고 강화시에서 수의사를 하고  최근 치매 판정을 받았다

. 17여 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기억이 사라지는 증상이 나중에 치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 김병수가 마지막으로 살인한 것이 바로 17년 전이다

 

- 영화의 제목대로 살인자가 특별한 자신만의 기억법을 가지고 이 것을 소재로 한 영화인 줄 알았으나  

. 운전중이던 김병수가 실수로 앞차를 들이받고 피해 운전자에게 인사를 하려는 찰나

. 피해차량의 트렁크에서 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운전자의 얼굴을 보면서 단번에 살인자라고 알아차린다

. 최근 병수가 살고 있는 강화에서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병수는 운전자(김남길)를 범인으로 생각하게 된다.

. 이렇게 과거 연쇄살인자였던 병수와 현 연쇄 살인범(으로 간주한)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이다

 

- 영화는 치매에 걸린 병수로 인해 

. 민태수(김남길)가 진짜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연쇄살인자인지? 아니면 자신의 착각인지? 또는 자신이 그 살인자인지?

. 민태수가 김병수 자신이 아닐까? 인지도 모르는...

. 여러 추측으로  진실을 궁금하게끔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결말에서는 전말이 드러나긴 한다) 

 

 

- 병수가 살인자가 되어가는 과정과 그가 한다는 악에 대한 응징...

(17년 전 마지막 살인은 자신의 와이프였고 와이프는 당시 간통을 함... 상간남까지 같이 죽임 그리고 당시 딸 은희가 자신의 딸이 아님을 듣게 된다) 

. 그리고 병수의 치매가 범죄에 대한 죄를 받는 느낌도 들고 마지막 딸 은희를 구하기 위해 사투하는 것 또한 자신과는 다른 삶을 은희에게 주려는 병수의 의지가 보이기도 한다 

. 영화 자체는 김병수의 삶을 많이 보여주는...그래서 김병수의 삶은 어찌보면 측은해 보이기도 한다 

 

 

- 영화 제목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 김병수가 자신 만의 상상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터널 뒤 민 태수의 등장은 결국 병수 상상으로 또 다른 대상을 만들어냈을 것으로 보인다- 살아가기 위한 증오의 대상?? 아니면 자신과 같은 살인자인 민 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