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Oppenheimer, 2023)

스포일러 주의 

(관람 : 메가박스)

 

 

 

 

- 원자폭탄의 개발에 성공한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 '오펜하이머'의 이야기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 전쟁이 끝난 후 오펜하이머의 청문회 이야기를 중심으로 

. 그의 과거의 이야기와 맨해튼 프로젝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청문회는 그가 소련 스파이냐에 관한 것 )

 

- 내가 본 이 영화의 큰 주제는 양면성 또는 이중성에 대한 이야기로 보여졌다 

. 쉽게 말해 '독이 든 사과' (영화 초반에 나옴) 

 

. 영화 시작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 신에게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 댓가로 평생을 고통받는 이야기 

. 영화에선 오펜하이머로 볼 수있다 .

. '태양의 힘'을 인공적으로 만든 폭탄  

. 단 2번의 사용으로 인류에서 어떤 무기인지 각인시키고 그 무서움을 보여줬던 폭탄

. 신의 불이 인류에겐 원자폭탄인 것이다

.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만들었지만 결국 인류를 파멸시킬수도 있는 물건

. 이러한 양면성 또는 이중성(이라고 해야되나?)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다 ..끝까지 

 

- 영화 시작시 보이는 비의 모습...

. 과거 마이클 더글라스 주연의 블랙 레인이 떠오른다

(미 경찰이 일본야쿠자를 잡는다는 내용)

. 원폭이후 일본엔 검은 비가 내렸다고 한다 

... 일본은 원자폭탄을 안맞을 수도 있었고 1번만 맞고 끝냈수도 있었다..

 ... 히로시만 원폭당시를 담은 애니메이션 '이세상 한구석에' 엔 

... 낮에 또 다른 대낮이 될 정도로 번쩍였다고 표현된다

 

- 사과 (의 의미- 추측)

. 오펜하이머가 학생일때 자신을 가르치려는 교수를 암살할려고 한다

. 사과에 독을 주입하여 ... 

. 구약 창세기의 선악과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과일 (다빈치 코드의 내용 중)

. 인류의 지대한 영향을 미친 뉴턴 만유인력의 법칙을 떠올리게 된 과일 (다빈치 코드의 내용 중)

. 동화 백설공주에서 여왕이 백설공주에게 준 과일 

 

- 핵융합과 핵분열 = 모임과 흩어짐 

. 맨해튼 프로젝트를 위해 사람들을 모으지만 후반 (전부 다는 아니지만) 흩어지고

. 독일의 나치가 적이였을때 미국과 소련은 나치를 이기기위해 연합이였지만 

... 독일이 지고나서는 미국과 소련과의 거대 냉전 시대가 열리게 된다 

. 청문회에서 오펜하이머와 대립했던 스트로스 (로다주)로 처음엔 오펜하이머의 연구를 지원했지만

 ...후엔 결국 적이되고 있다 

- 오펜하이머 연인과의 관계에도 비슷하게 적용 

 

- 후반 아인슈타인이 예언처럼 이야기한 것들 

. 빛과 시공간의 시대를 알고 열게해준 아이인슈타인 이기에 

. 이러한 연출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싶다 

 

-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원자폭탄을 만들었지만

. 이후 결국엔 핵확산에 반대하는 평화주의자가 된다

. 영화 중간 오펜하이머로 인해 전 연인이 자살하면서

...오펜하이머가 괴로워 하면서 그가 어떤 인간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

 

 

- 최근 시간대를 흑백으로 담고 과거 회상을 컬러로 보여주는 독특한 시간적 비주얼을 보여주고

. 기존의 놀란의 영화만큼의 비주얼적인 경이로움은 없지만

. 3시간여 동안 지루하지 않은 편집과 대사 그리고 오펜하이머의 심리상태를 담아내며

. 놀란의 편집과 영화 진행의 호흡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 전쟁을 빨리 끝냄으로 많은 군인을 구한 영웅인가? 세상을 파멸로 가는 무기를 만든 안내자인가? 

. 인류의 신의 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