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투를 빈다

Book 2012. 9. 1. 19:58

- 딴지 총수 김어준의 청춘 메뉴얼 !!

 

---- 책 속 에서 -------------------------------------------

- .....꿈이니 아먕이니 거창한 단어에 주눅 들거나 현혹되거나 지배당하지 말고, 그저 자신이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것들, 가보고 싶은 곳들, 만나보고 싶은 자들 따위의 리스트를 만들라. 그리고 그 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라...... 삶의 코너 코너에서 닥쳐오는 놀라움과 즐거움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최대한 만끽하려 산다. 최소한 나는 그렇다. 건투를 빈다 ( 작가의 인생관의 일부를 보여주는 부분 )

 

-....당신만의 노선을 찾고 그리고 거기서 자존감, 되찾으시라 ...다만 결코 친절해지진 말라는 거. 오히려 이제부턴 차근차근, 남의 기대를 저버리는 연습을 하라는 거. 남의 기대를 저버린다고 당신, 하잖은 사람되는거 아니다. .....제 욕망의 주인이 되시라. 자기 전투를 하시라 ...... ( 다른 사람이 보는 내 모습과 기대 그런것들을 버리고 자신의 모습과 기대를 스스로 그려서 자신의 욕망의 주인공이 자신이 되어라고 충고)

 

-...키는 당신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겨우 하나다. 진정으로 당신을 왜소하게 만드는 건 키 자체가 결코 아니다. 그 키로 인해 위축되는 당신이지... 바로 위축된 당신을 보고 만만하게 여기는 거다.

.....문제의 본질은 뼈의 길이가 아니라, 그로 인한 자존감의 결여다. (키가 작은 사람의 고민에 대한 대답 ...결국 자신의 문제로 인한 자신의 자신감 결여가 가장 큰 문제다라고 말해준다)

 

-...가족이 자신을 위한 사설 자선단체인 줄 착각하는 넘들이 있다.....인간관계에 이만한 착각도 없다....가족 관계가 주는 스트레스와 대면할 때, 한가지 원칙만 기억하시라. 존재를 질실케 하는 그 어떤 윤리도, 비윤리적이다. 관계에서 윤리는 잊어라 . 지킬건 인간에 대한 예의다. (6년간 모은 결혼 저축자금을 동생의 유학 뒷바라지에 망설이는 고민상담자에 대한 대답이다. 이것또한 자신을 더 소중히 여겨라 이고 동생의 유학은 스스로 알아서 해야된다는 말...)

 

-...당신 아빠도 그저 자신만의 욕망을 가진 불완전한 한 남자. 당신은 지금 불륜이 아니라 바로 그걸 받아 들일수가 없는거다. (아버지의 불륜을 알고 고민하는 20대 여자의 고민에 대한 대답의 일부분)

 

-....당신은 당신이 동생이라 자격만으로 형과 형수의 관계에 개입할 권리를 자동부여 받았다 생각하나 , 그런 권리, 당신에게 없다. 동생으로서 형의 관계에 대해 형과 논의하고 권고할 순 있다. 그 관계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나 싫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 예비 형수님의 카드빚에대한 것을 알고 있는 고민자의 상담내용..형과 논의할 정도의 자격뿐 동생에게 아무런 권리도 없다)

 

-...당신의 삶과 미래가 당신의 계획과 실천에 의해 대부분 결정 난다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실제 당신 삶 중 상당 부분은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온 우연에 당신의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인생의 주요 국면들이 그렇게 닥쳐 온 우연과 재수에 어떻게 대처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는 거,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다. 당신을 위해 준비된 삶의 행로란 게 어딘가에 미리 저장되어 있는게 아니니까......그렇게 대처한 당신의 선택이 쌓여 당신이란 사람이 누군지가 결정된다.

 

-...검찰은 명예와 자부심을 먹고 사는데, 그런데 그런 명예와 자부심을 다쳣다고. 그렇게 자기들은 권력에 의한 피해자라는 이 사고 방식에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을 특별한 예외적 존재로 상정하는 뿌리깊은 엘리트 의식이 깔려 있다. 검찰은 검찰 이외의 다른 대다수 작업들은 별로 명예스럽지 않고 자부심도 없지만 대우 좋고 돈 많이 줘서 억지로 계속하고 있는 거라 생각하는 걸까?... (정확한 얘기다)

 

-...사냥하던 그 시절을 떠올려보자. 아무리 협력해서 사냥해도 사냥감에 마지막 치명상을 가하는 건 한 놈이다. 그 놈이 제일 좋은 부위 차지하고 나머진 서로 눈치 보며 나도 아까 창으로 한 번 찔럿다고 해야. 그리고 그걸 무리의 우두머리 혹은 무리 전체로부터 인정 받아야 고기라고 얻어먹을 것 아닌가. 남자들은 그렇게 조직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권력 구조에 대한 눈치를 발달 시켜왔다. 살아남기 위해. 그 눈치가 사회 구조가 발달하면서 오늘날 정치의 일부가 된 거고 .....

 

-...당산이 그렇게 어린 여자에게 왜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느냐. 간단하다. 그 어린 여자가 당신 상사이기 때문이다. 그게 다다 .... (회사에 자신보다 어린 상사 때문에 고민자에 대한 답. 간단명료 ...답이다)

 

- 문제는 흡연이 아니라 당신의 불안이다. ...(담배를 안피우니 왕따가 된듯하다고 말한 고민자에 대한 대답)

 

- 아이디어는 사업이 아니다. 사업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가장 큰 착각이 바로 그거다. 아이디어가 사업이 되기 위해선 수많은 장애를 넘어야 한다. 첫 번째 장애이자 초짜 대부분을 주저 않게 만드는 건 자본. 아이디어 하나로 손쉽게 자본을 모을 거라 여기는 건 사업을 해보지 않은 자들의 공통된 착각 중 하나다.....처음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자본이 소진되는 속도는 공포다. 언제나 예상한 것보다 비용은 더 들고 수입은 예상치를 밑돌기 마련이니까. 그게 사업의 이치다.

 

- ...당연히 가이드 해야지. 내 인생 아니라고 막 말하는 게 아니라. ...당연히 해보고 싶은걸 해봐야지 뭘 그렇게 대단한 걸 손에 쥐고 있다고 벌써 놓길 두려워 하나, 손에 든 걸 놔야 다른걸 집을 수 있지. (은행원인데 가이드로 진로를 변경하고 싶어하는 고민의 답)

 

- ....그녀를 고칠 생각 말고, 헤어지시라. 당신 짝이 아닌거다. 사람이 사람을 고치겠다고 덤비는 거 주제넘은 거다. 당신이 뭔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든가. 감당할 수 없거든 포기하든가. ( 연인의 안좋아보이는 부분을 고치려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못받아들이면 포기하라)

 

-....당신을 행복하게 만드는게 어떤 것인가에 있는 거야, 돈과 외양이 훨씬 중요한 사람도 있고 생의 불확실성을 함께 누리는 게 더 중요한 사람도 있다고. 결혼에서 가장 먼저 할 질문은 '누구랑'이 아냐, '나는 언제 행복한가'라고 사랑이냐 조건이냐. 따지는 게 잘못된 게 아니라 자기가 어떤 놈년인지도 모르면서........

......결혼은 숙명이 아니라 제도야. 사람들이 발명. 한 거라고.....

 

- 남녀 관계란 게 원래 그렇다. 변치 않는 사랑 따위는 영화 속에나 있는 거다. 혹은 더럽게 운 좋은 작자들만이 아주 드물게 누리는 사치고. ....애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어른은 보고 싶지 않은 것까지 보는 거다. 보고 싶지 않겠지만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

 

- 당신이 책임질 수 있는 것까지만 고민하시라

....연애의 본질적 목적이 뭔가. 결국은 서로 행복하자는 수작이다.....애정 표현 자체가 안 된다면 그 관계는 이미 생명을 다한 거다. 다른 건 다 잡소리다. (4년 연예기간. 여자의 결혼요구 남자는 권태기라고 말하는 고민의 대답 - 2가지의 경우 나쁜 사람이 되느냐 마느냐 즉 결혼을 하느냐 마느냐 ,, 결혼을 할경우 스스로 큰 은혜를 푼다고 간주하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결혼해서 그녀의 인생까지 책임질수 있느냐? .... 결혼을 하지않고 헤어지면서 나쁜 남자가 되는게 현재로선 더 옳을수도 있다고 답)

 

- .... 그래서 성이란 게 다 권력의 문제라는 거예요. 힘있는 쪽이 자신에게 유리한 가치를 신화화해 불변의 질서인 양 유포하는 거죠. ....여자가 불편한 걸 왜 여자가 만들겠어요. 여자가 불편한 건 다 남자들이 발명한 거예요. 그리고 어릴 때 부터 학습시켜 스스로도 믿게 만드는 거예요.....(성에 대한 남자친구의 요구를 거절 하더라도 미안해하거나 죄인처럼 생각하지말라 모든 것의 선택권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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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하자면 남 의식하지않고 스스로 자신에게 떳떳한 놈이 되어라 (자존감)... 그리고 여러 선택의 갈림길에서 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은 바로 나의 행복이다. 

.... 그러한 선택을 하고 그러한 생각을 하게끔 도움을 주고 있는 책  (강추)

(함께 보면 좋은 책, 이외수의 청춘 불패. 법륜의 즉문즉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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