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Movie 2013. 1. 1. 23:17

- 불법 사채업의 행동대장격인 무자비한 이강도(이정진) 앞에 자신의 엄마라고 말하는 한여인(조민수)이 나타난다....

 

- 재개발 되기전 청계전 공장가를 배경으로 어쩔수 없이 사채빚을 끌어다쓰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모습과 '돈이 뭐죠?' 라고 물어보는 강도의 질문에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며 . 또한 그 곳에서 50여년간 살았지만 결국 돈없이 그곳을 떠나야하는 영세한 사장의 마지막 말인 "죽음? 죽음이 뭔가? ..." 에서 살아있어도 죽은거 처럼 느껴지는 현대에서 자본주의 시장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준다.

 

- 이러한 환경과 결핍 속에 피도눈물도 없는 악마새끼 같은 강도라는 존재가 나타나지 않을까?

 

- 처음엔 엄마라는 여인 왜 30년만에 찾아왔으며 그리고 정말 엄마인지? 그리고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 결국 이러한 의문과 복수극인줄 알았던 영화 였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이 영화가 왜 피에타 라는 제목을 사용했는지 알게 되며 모성애라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것이며 한 인간을 바꿀수 있는 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 모성애가 진짜든 가짜든 ....)

 

(미켈란 젤로의 피에타 상은 그 주름 표현이 정말 예술적이지만 가장 중요한건 모든 것을 구원하고 떠나는 나사렛의 표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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