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BURNING , 2018)

스포일러 주의 

- 세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현재 청춘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만든 영화 

- 영화의 세 명의 인물  

. 이 종수는 제대를 한 후 하루하루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그의 꿈은 작가 . 소설가를 꿈꾸고 있다 . 그러나 아직 무엇을 쓸지 정하지 못했다 

. 신 해미는 종수와 같은 동네이자 어릴적 친구이며 용산 어느 곳 옥탑방이 아닌 꼭대기층에서 살고 있다 .

 그녀의 꿈은 정확히 없지만 은연 중에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

. 마지막으로 벤은 소위 요즘말로 금수저이다. 

 삶을 그냥 즐기려고 하는 돈많고 시간많은 ...

(지금 부터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을 할려고 한다- 영화가 주는 다른 의미도 있겠지만 ) 

- 이종수와 신해미는 서로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 이종수는 소설을 쓰고 싶으나 아직 방향이 정해져 있지 않다 

 그렇게 하루 하루 일당받는 일을 하고 시골집에서 하루 하루를 지낸다. 

 또한 그는 아버지의 (폭행)사건과 어머님의 가출로 인해 혼자다 

 (아버지의 사건으로 인해 인간의 자존심에 관한 이야기도 들어있다)

 .이런 종수에게 신해미와의 만남은 하나의 햇살같은 존재가 된다. 

 ( 종수가 해미가 없는 집에서 하는 음란한 행위들은 해미집에 처음간날 해미와의 관계로 인해 종수에게 각인된 것)

. 신해미는 종수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 옆에 있는 남자는 벤이라는 금수저 한량뿐이다. 

 .해미의 집은 북향으로 되어 있는데 창문으로 바로 햇살이 비춰지진 않고 하루에 한번 반대편 건물의 반사로 인해 

 창문안에 빛이 들어온다고 한다. 그런 햇살같은 존재가 벤이다. 

 다시말하면 해미 자의로 무언가를 할 수없기에 외부적 존재가 필요하고 그것이 벤이며 이것을 의미하는 것이 

 건물에 반사된 햇살이다 . 

. 벤은 그냥 즐기려는 자이다

 그는 많은 것을 가졌기에 리틀헝거(배고픔)과 헝거(삶의 의미에 굶주린자)에 관심이 없다 

 그냥 삶에서 심장이 좀 더 뛰는 쾌락 또는 유희만을 찾을려고 하는 자이다. 

- 결국 꿈을 가질려고 하는 자들과 단순히 즐기려는 자의 이야기를 풍자하는 영화로 보인다. 

 .다른 의미로 종수와 해미는 흙수저 젊은 세대로 일수도 있고 벤은 돈많은 기성세대 일 수도 있다 . 

  ( 꼭 그렇지 않지만) 

- 중반 벤은 하우스를 태우는 (버닝) 것의 쾌감을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꿈있는 자들의 꿈을 날려버리는 

 기성세대 또는 있는 자들의 행태를 말하는 것이 아닌지 ...

. 벤이 비닐하우스를 선택할때 필요없이 보이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을 누가 정하냐?라는 종수의 질문에 

 그건 의미없다고 대답한다. 

(있는 자들의 행위로 인해 꿈꾸는 없는 자들의 꿈 또는 자아가 상실 또는 소멸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

(하나의 예로 실업자가 내가 필요한 인물이다라고 외쳐도 결국 실업자이냐 아니냐는 있는자 즉 기업의 선택이기 때문)

- 중반 이후 해미의 상실은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 

. 심증은 벤이 자신의 쾌락을 위해 해미를 살해했을 수도 있게 보이지만 아무것도 정확하지 않다 

. 또한 해미가 노을보며 소멸을 이야기했기에 이것이 자살을 의미할 수 도있다 

 (결국 선택은 관객의 몫)

- 영화 후반  종수는 파격적인 결말을 스스로 내고 벤을 살해한다. 

 .단순히 해미에 대한 복수를 보여준다기 보다 기성세대 또는 있는자 들을 태움으로서(버닝) 

  청춘의 복수를 통쾌하게 담은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적인 결론은 잔인하다 (종수가 살인을 했기에)

- 영화제목 버닝은 있는 자들의 쾌락을 상징하는 의미와 함께 꿈을 가진 청춘들의 복수를 담는 의미가 아닌지 

 . 꽤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다 또한 해석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양하게 볼 수도 있을 듯하다 

-  우물의 존재

.  우물이 있다고 한 사람은 해미와 종수의 어머니 뿐이다. 

. 7살에 해미가 빠진 우물을 종수가 구해줬다고 하는데.

  해미는 그때도 그렇지만 현재에서도 종수에게 구해달라고 은연 중에 말할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종수는 그때는 몰랐고 아마 이후 그 의미를 깨닫고 복수의 마음을 가진게 아닌가 싶다

. 종수의 어머니 또한 16년 만에 만났지만 아들에게 빚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이에 종수는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하고 암송아지를 판다 

. 과연 우물은 존재하느냐? 우물은 갇혀있는 자(도움이 필요한 자)만 보이는 하나의 장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