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에서 -

. 인간반성 : 거리에서 형색이 남루한 사내 하나가 당신을 붙잡고 이틀을 굶었으니 밥 한끼만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애원했다. 당신은 그를 불쌍히 여겨 수중에 있던 삼만 원을 모두 털어 주었다. 그런데 사내가 그 돈으로 회칼을 구입해서 강도살인을 저질렀다. 당신이 사내에게 베푼 것은 선행일까 악행일까?

.비만에 대한 백신: 현대인들은 정신적 빈곤을 물질적 풍요로 위장하려는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다....때로는 정신적 공복감이 육체적 식탐으로 전이되기도 한다....

.예술이 현실적으로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카알라일의 말을 들려주고 싶다.그렇다 태양으로는 결코 담배불을 붙일 수가 없다. 그러나 그것이 태양의 결점은 아니다.

.하늘로 보내는 겨울엽서 하나님,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천재들은 이따금 '다른 답'을 창출해 낸다. 그러나 무식한 채점관들은 '다른 답'과 '틀린 답'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순간에 천재를 둔재로 전락시켜 버린다.

.때로는 어떤 사람의 성공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행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진정한 성공은 아닙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인간을 만나면 그래, 산에는 소나무만 살지 않으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는다.

.한쪽 방향에서만 사물이나 사태를 바라보는 습관은 때로 관측자를 치명적인 오류에 빠뜨린다. 해가 반드시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는 견해도 그런 오류 중의 하나이다. 북극이나 남극에서만 하더라도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지 않는다.

.많이 아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많이 느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많이 느끼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많이 깨닫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태산같이 높은 지식도 티끌 같은 깨달음 한번에 무너져버리나니. 오늘도 몽요담 돌거북은 번개 한 번에 삼천리를 두루 살피고 돌아온다.

.작업의 재구성 : 플라스틱 가화는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고 있으나 벌나비를 불러들이지 못한다. 향기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남들에 비해 조금도 모자람이 없는데 도무지 이성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분들은 자신이 어떤 향기를 간직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라. 인간의 진정한 향기는 어떤 화장품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유를 하면서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리지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기를 소망하지 말고 그대 자신이 변하기를 소망하라. 세상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불만과 실패라는 이름의 불청객이 찾아와서 포기를 종용하고,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는, 성공과 희망이라는 이름의 초청객이 찾아와서 도전을 장려한다. 그대 인생의 주인은 세상이 아니라 그대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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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사색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책이다. 읽으면서 나의 편견을 살짝깨뜨려주면서 나의주변을 한 번 더 살펴 볼 수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지루함을 타파하는 유머 또한 곁들어져 있다.

본것을 기록하면서 와 닿은 문구를 기록하지만 이것또한 하늘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는 것에 불과 하다. 알려고 하지말고 느끼고 깨달아야 한다. 물론 깨달은 것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이다.....

Posted by Radi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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