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영상 : 왓챠 )

 

 

 

- 히로시마에 살고 있던 '스즈'가 쿠레라는 지역으로 시집을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일본 2d 애니메이션 

. 1930년대 후반부터 일본 패전까지가 시대적 배경

 

 

-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소녀 스즈, 그녀의 집은 바다에서 김을 매고 생활을 하고 있다

. 시간이 흘러 누군가가 스즈를 배필로 삼고 싶어 집에 찾아온다

. 스즈는 거절하지 않고 시집을 쿠레라는 지역으로 가게 된다

. 쿠레는 전쟁당시 일본 해군항이 있던 곳.... 스즈의 시집살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 이야기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약간은 멍한 스즈의 캐릭터를 보여주지만

. 시대적, 그리고 주변 환경은 일본의 전쟁을 담고 있다

. 수많은 폭격과 가족들의 징집 등...

. 그리고 패전 직후 원폭 피하의 장면을 꽤 실감 나게 담고 있다 

. 그로 인한 수많은 주변 그리고 가까운 피해와 상실을 담고 있지만 피해자로 담고 있지는 않다 

 ( 스즈가 오른손을 잃을때, 가까운 아이가 죽었을때도 가족들이 원폭 후 실종되었을때도 

 미군의 폭격을 원망하거나 욕하는 장면은 일절 나오질 않는다)

 ( 유일하게 온전한 쌀밥을 먹는 장면이 패전 후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일 때이고 

 저녁 밥을 먹을 당시 더 이상 전등을 숨기지 않는 장면 또한 인상깊게 담겼다- 더 이상 숨을 이유가 없기에 )

 

- 영화에서 담고 있는 건 (개인적 의견이지만)

. 전쟁으로 인해 잃어버린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하는 게 아닐까?라는...

. 영화 제목 ' 이 세상의 한 구석에서'는 영화 후반 스즈의 대사로 인해 나온다.

 (남편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이며 살짝 감동을 준다) 

 

- 꽤 잘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한국인이 느끼는 것과 일본인이 느낀 것이 다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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