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영상 : 왓챠)
- 고2 소녀 경민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한국 영화
- 영화는 교실에서 한 학생(영희)이 학생들 앞에서 수화로 어떤 대화를 하면서 시작된다
. 그리고 시간은 과거로 살짝 거슬러 올라가고 경민이라는 학생이 실종된다
. 강에서 경민 학생의 가방과 신발이 발견되고 경찰은 수색작업을 하게 된다.
. 그리고 경민이 자살했을 거라는 추측과 함께 경찰은 학생들과 면담을 하게 되고
. 영희라는 학생과 면담을 하게 된다...
. 영희는 경민이 실종 직전 CCTV에 담긴 경민과 키스를 하는 소녀이다
- 경민의 실종 원인을 찾던 중 알게 된 경민과 영희와의 관계.
. 실종에서 자살로 넘어감으로써의 영희에게 향하는 비난의 행태들을 담아내며
. 조금씩 숨겨진 이야기들이 나온다...
... 주변(경찰, 학교, 어른들. 학생)은 경민이 왜 죽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보다
. 누구 때문에 죽게 되었는지를 더 궁금해하고 하나의 타깃을 찾게 되며 그것이 영희가 된다
. 경민이 죽은 것은 영희의 탓이 아님을 알게 되지만 이미 선을 넘은 상황...
. 영희 또한 자신을 죽음으로 내몰게 된다
...( 어찌보면 영희는 경민의 마음을 유일하게 위로해 주던 친구로 보인다 )
.., 엔딩 크레디트 전 영희가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카메라는 쫓아가지 못한다.
( 이건 보는 사람에 따라 여러 의미로 받아들여지게 한 듯하다)
( 개인적으로 영희를 이제 그만 쫓아가자 라는 의미로 느껴졌다)
- 경민이 죽은 이유는...
. 아마 가정(집안 또는 엄마)의 문제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 그것이 가정의 무관심이었을 수도 있고 경민의 엄마의 태도였을 수도 있다
.( 경민 엄마는 한 번도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고 남 탓 함)
(그래서 영희가 마지막 경민 엄마와 대화 중
자살 직전 경민이 모든 것을 털어놨는데...(당시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자신이 막았어야 했다고 이야기한다
.... 아마 경민이 자살하게 되면 경민 엄마는 누군가의 탓할 사람을 찾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구성과 음악 등... 부족함이 없는 뛰어난 작품
. 하나의 사건으로 돌아보게 되는 여러 인간들의 행태와 진정한 소통의 이야기...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소름 돋으며 보고 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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