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엔 스스로 돌아보는 게 너무나 많으 소설이다, 쉽게 말해 추리의 형식을 빌린 '나'에 대한 소설이다.

여기서 '나' 란 결국 남들과 다르지 않는 헛점이 빈팀이 많은 그런 존재를 말해주고 있다.

(알게 모르게 너무나 무서운 소설이기도 하다. )

 결국 사회의 난반사란 나의 무성의. 무심하게 한 어떤 행동에 의해 나에게 직.간접으로 영향이 돌아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책에선 아무 죄없는 누군가를 희생자로 선정한다 , 그것도 난반사와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 대상으로....

 

- 마지막 피해자가 현실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 아프며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의 마지막 결과를 깨닫게 되는 장면에서 나도 같은 놈이라는 생각에 적잖은 소름이 끼친다. 

 

- 개인적으로 정말 뛰어난 책이라고 생각!

 

---- 책 속에서 ----

 

.... 자기 권리는 아무도 침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주위의 항의나 설득이 의미 없어지는 겁니다. 이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다고만 생각하기 때문에..... (난반사가 생기게 되는 일종의 시작 또는 개인의 생각들을 꼬집음)

 

...베이비붐 세대들은 뻐길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고 뻐기려고 하고, 젊은 친구들은 저만 좋으면 다라는 식이고. ..... (이런 난반사가 극대화하여 생기게 되는 현재 일본의 상황을 반영)

 

...죽음에 책임이 있는 인물을 밝혀냈는데. 그 죄를 추궁할 도리가 없는 것이다. 법률이 아닌 도덕으로는 죄지은 자를 규탄할 수 없다. ....이기주의를 죄로 물을 수 없는 현실이 억울하고 분할 따름이다. (난반사 효과의 피해에 대한 가장 무서운 현실)

 

...외부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는데도, 이번 한번만, 이라고 변명하며 작은 쓰레기통에 억지로 쑤셔넣었다. 남들도 그렇게 하니까 한 번쯤은 괜찮을 거라는 생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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