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영상 : 왓챠)
- 아파트 단지 내 실종된 개를 소재로 한 영화
.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듯)
- 대학교수 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백수 고윤주(이성재- 영화에서 이름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의 통화로 영화는 시작된다
. 아파트 베란다에서 통화를 하는 고윤주... 그런데 주변에서 시끄럽게 짖는 개소리를 듣게 된다
. 이에 고윤주는 그 개를 잡아 죽이려고 계획하는데...
- 씁쓸한 현실에 스스로 어떻게 살 것인가(죄와 벌)를 이야기 하는 영화가 아닐까?
(영화 엔딩 에서 친구와 등산하는 현남(배두나)이 백미러로 정면을 비추는 장면)
. 연구 잘하고 공부만 잘하면 교수될 거라고 생각한 윤주의 생각과는 다르게 현실은 뇌물이 필요하다고...
. 그가 바라던 자리가 공석이 된 이유도 인생무상의 한 예를 보여준다
(공석인된 교수는 술을 못 먹지만 학장과 술자리 후 지하철에서 구토하다 지하철에 부딪혀 사망)
. 윤주는 처음엔 개를 증오하고 처리하려고 하지만
중반 이후 자신 또한 잃은 개를 찾아 나서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 이런 게 현실이 아닐까?)
. 윤주는 나중에 교수가 되지만 그가 영화에서 한 죄(개를 던짐)로 인해
암막커튼의 그늘이 얼굴에 가려지는 장면으로 비유한 듯하다 (교수를 이뤘지만 죄에 대한 그늘을 가지는 엔딩)
( 이전 현남에게 자신의 죄를 밝히지만 현남이 알아차리지 못함)
. 박현남(배두나)은 의외로 옳은 일을 하지만 일하던 사무실에서 잘리게 된다
. 제목인 플란다스의 개는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의 우유 배달하는 개의 애니메이션이지만 엔딩은 비극이다...
. 결국 인간은 아름다운 상상과 공상을 하며 꿈꾸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의 모습과 우연함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런지..
- 중반까지 뭐지? 하고 살짝 지루하지만 중반 이후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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