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영상 : 왓챠)
- 26년 동안 사지마비자인 라몬이 안락사를 위해 법원에 신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 26년 전 바다에서 다이빙 사고로 인해 (물이 빠진 상태에서 바다에 뛰어들다가 사고를 당함)
. 목이 다쳐 사지마비가 된 라몬
.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말을 하고 고개를 움직이는 것만 할 수 있다.
(26년동안 형의 가족들이 그를 보필하고 있으며 라몬의 아버지 또한 같이 생활하고 있다)
. 그런 아몬은 더 이상 자신의 삶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안락사 신청을 하게 되고
. 라몬의 이야기를 책으로 쓸려는 작가와 그의 변호사(?)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 이야기 자체가 죽음에 대한 것이기에 무겁다
. 스스로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삶... 그리고 거리낌 없이 죽음을 택하려고 하는 라몬의 마음과
. 이로 인해 심신적으로 고통받는 가족의 이야기...
. 그를 회유하려고 하는 주변의 인물 등을 통해
. 라몬이 죽는 것이 올바른가? 또는 사는 것이 올바른가?를 보면서 고민하게 된다
. 라몬이 죽음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단 2m 앞도 움직이지 못하는 자신의 무력감을 보여준다
- 영화는 중반 이후 법원에서 안락사 신청이 기각된다
. 사유는 안락사법이 없기에 안락사를 받아들이면 법원이 죄를 가지게 된다는... (방조죄?)
. 그러나 처음에 라몬이 살기를 바라던 방문객 로사가 이후 마음이 바뀌어 라몬의 죽음을 도와줌으로
. 라몬은 노을 진 창가의 바다를 바라보며 청산가리를 마시고 죽음을 맞이한다.
- 중간 법원 근처의 시위자를 통해 '삶은 의무가 아닌 권리'라는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와닿으며
. 스스로 정말 가치 없는 삶이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도...
. 또는 인간 스스로 존엄을 지키며 죽는다는 것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보여주는 영화
- 자살이 아닌 존엄을 지키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어찌 보면 아름다운 선택일 수도 있다고
. 느껴지는 영화 (그것이 그 선택한 자들에게 유일한 선택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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