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 오브 킬링 (The Act of Killing , 2013 )

(스포일러 주의)

 

- 1965년 군부구테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는 저항세력을 공산주의자로 몰고 준 군사조직과 조직폭력배를 이용하여

  저항세력을 학살하게 된다.

. 그 중 행동대원인 안와르 콩고를 중심으로 당시 학살을 재현해달라고 요청하여 만들게 된 다큐멘터리 영화

(대략 1백만명이 학살되었다고 하나 중간 방송국 장면중 대사에 2백5십만명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안와르는 대략 1천명 정도를 죽인것 추정된다고 한다)

 

- 안와르 콩고는 준 군사조직의 전설적인 인물로 추앙받는다.

.안와르 자신도 당시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공산주의자를 그 땅에서 몰아내기에

 충분히 제 할 일을 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

. 영화 중간 당시 같은 행동대원 한명 또한 등장한다.

 

- 영화 제작을 목적으로 당시의 일을 재현 하며 안와르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역할을 맡게 된다.

.영화 중간 중간 인도네시아의 정치상황과 학살 당시 재연을 영화촬영을 매개로 보여주면서 진행된다.

 

- 후반부 ...안와르는 자신이 학살을 저지를때 가장 자주했던 가는 철사로 목 졸리는 것을 당하는 역을 맡게

되면서 공포를 느끼게 되고 촬영은 중단된다 이후 피해자 역할 했던것을 촬영한 비디오를 보면서 눈물짓게 된다.

.그러면서 가장 많은 고문과 살인을 저지른 장소에서 구토를 하며 자신의 과거의 한 짓에 대한 트라우마를 보여준다.

 

. 인도네시아의 상황을 모르겠으나

.공산주의자들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 저질렀나? 라는 생각 (물론 죄는 없다, 군부의 세력을 강하게 하는 수단일뿐)

.결국 자신들의 손에 피를 묻혀서 이루어진 세상 또한 (현재 내가 보기엔) 정상적으로 돌아갈 리 만무하다.

 (준 군사조직과 조직폭력배가 당연히 지역상인들에게 돈을 걷어들이는 장면이 나옴,...그러나 여기서 상인들은

 그냥 중국인들)

.반공이라는 명목으로 저지른 살인이라는 것 자체가 절대 되돌릴 수없는 죄를 범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