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동창회에서 만난 1997년 부산의 광안 고등학교 남여 학생들의 추억과 사랑 그리고 성장의 드라마 .

 

-워낙 화제가 많이 되었던 작품이라서 보게 됨

 

- 1997년을 돌아 보면...... 아이돌 1세대 (HOT / 젝스키스)의 시대이며, 삐삐가 주된 연락 매개체 였으며 현재는 거의 사라진 VHS 디오로 테이프로 원하는 방송을 보지 못하거나 소장하고 싶을때 예약 녹화를 했다 , 안전지대의 T와 한국이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와 프리미어 리거 있을 줄 몰랐던 시절 이었다. 기껏 해봐야 15년전이야기인데. ....세상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 싶다.

 

- 크게 보이는 대사와 화면 외에 은근히 이 시대에 유명했던 책들도 꽤 보인다.. ( 슬램덩크, 이나중 탁구부, 그리고 선물 (2005년)

 

- HOT빠순이인 안승부인 성시원의 매력으로 작품을 시작하고 있지만 중간에 보여주는건 윤윤제의 일편단심 사랑을 멋있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2012년으로 돌아와 현재 임신한 성시원의 남편이 누군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작품... (해답은 드라마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 그리고 그 전 화까지 조금의 힌트도 연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 전체적으로 워낙 공감을 잘 해놓도록 만들어져 있고 거기에 성장과 더불어 사랑...까지 잘 섞어서 놓은 드라마라서 그런지

잘 안되는게 이상할 정도의 작품이기는 하나... 이 정도의 인기를 만들 수 있었던 건 역시... 성시원의 캐릭터와 캐스팅 그리고 한국 가요계의 황금 시대였던 그 시기의 음악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든다.

 

- 성시원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낸 정은지는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 완벽한 사투리 대사와 능청스런 표정등....

 

- 중간중간 까메오 보는 재미도 있다.

 

- 건축학 개론와 따져보면 같은 시대적 시간을 두고 있다 ㅋㅋㅋㅋㅋ ... 그리고 시원의 아들 이름은 승호 ㅋㅋㅋㅋ (왜 승호라는 이름일까 하다가 나중에 알게된.... 아 깨알같은 재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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