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영상 : 웨이브)
- 초등학생 미나토의 가정을 시작으로 조금씩 보게되는 영화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편모가정의 미나토 ... 일반적이지 않다. 미나토의 엄마는 아들 걱정이 크고
. 학교에서 돌아온 미나토에게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 묻자 미나토는 호리선생님이 그랬다고 한다.
. 호리선생님을 보러 학교로 찾아간 미나토의 엄마...
.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선생님들은 진지한 반성보다 기계적인 사과만 하게 되고
. 미나토의 어머니는 이러한 방식과 태도에 화를 내게 되는데....
- 어떤 건물의 화재로 영화는 시작된다 ...방화라고 하는데 (증거도 없고 정확히 보여주지 않는다)
. 미나토의 여러 이상한 행동을 보고 그의 입에서 나온 호리선생님이란 이야기에
. 학교를 찾아가 호리선생님을 보게 된다... 그러나 호리선생의 입에는 미나토와 전혀 다른이야기를 한다
( 그래서 초반 미나토와 호리선생님의 진실찾기 영화처럼 느껴졌으나...)
. 이후 호리선생님을 기준으로 영화는 전개되는데.
. 악덕교사처럼 느껴졌던 호리선생님은 전혀 다른... 지극히 학생들을 좋아한 따뜻한 선생님이란걸 보여준다
. 그 후에 보게되는 표정변화가 없던 교장 선생님과 미나토의 친구 요리를 보게되는데...
- 제목으로 인해 관객은 누가 괴물일까?를 찾아보지만 실제 영화에서 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 (몇몇 나쁜 짓하는 학생은 있다... 그러나 그들을 괴물이라고 할 수없다)
. 영화에서 괴물은 미나토와 유리가 하는 괴물은 누구게?라는 단어 맞추기 놀이일 뿐이다
(이 놀이도 단어를 보고 물어보고 유추해 나가는 놀이이기 때문에,
영화의 큰 맥락에서 보면 말을 듣고 유추하는 인간의 사고, 생각, 그리고 시선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는 영화 전체의 이야기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 영화에서 보여주는 괴물은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는 인간의 편협한 시각에 대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 괴물이란 제목으로 괴물이 없음에도 괴물을 찾으려고 하는 관객의 모습 ...
. 화재가 방화인지 아닌지도 없으며.이것이 요리의 짓인지 아닌지도 알 수없다
. 요리의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지만 걸스바에 갔다고 확신 할 수 없으며
. 호리선생의 걸스바에 간 소문도 그렇고 (여자 친구와 걷다가 아이들이 그모습을 보고 걸스바라고 놀리게 된다)
. 교장 선생님의 사고 또한 누가한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소문만 있을뿐...)
. 다만 요리의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후반 욕조 씬에서 등의 멍을 보면 알 수 있다 (아님 다른 이유??)
. 몇몇 대화를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그것을 판단하는 우리의 시각...또는 어른의 시각에 대해 말하는 뛰어난 영화
. (미나토와 요리는 성정체성에 관해 꽤 크게 스스로 고민하고 있는 듯 보인다 ...
그게 잘못된 것임이 아님에도 어릴적 그들의 시각에서는 잘못으로 보고 있는 것임으로)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우리(인간)는 그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티 해리 (Dirty Harry, 1972) (1) | 2024.10.22 |
---|---|
추락의 해부 (Anatomy of a Fall, 2024) (0) | 2024.10.21 |
바이오 하자드 : 데스 아일랜드 (Resident Evil: Death Island) (0) | 2024.10.18 |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 2024) (1) | 2024.10.15 |
스즈메의 문단속 (Suzume, 2023) (2) | 202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