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괴로운 것은 스스로가 예전의 자유를 잃고 기력을 잃는 거다. 그리고 타인에게
의존 할 수밖에 없게 되는 현실, 바로 그것이 우리의 자존심을 산산조각으로 무너뜨린다. ...
...남성의 재혼 시장은 현저히 좁다. ...여성의 재혼율은 남성의 재혼율보다 더더욱 낮다...
(재혼에 관한 통계..저자는 일본)
...정년이 되고 나서 '가정으로의 회귀'등은 반기고 싶은 마음이 없다. 오히려 민폐가 될 뿐이다. 정년이 되고 나서
필요한 것은 직장도 아니고 가정도 아닌 제3의 자신의 활동 거처다.
...여자들 인연의 일등공신은 남편의 장시간 노동과 아내에 대한 무관심과 무간섭이다.
집에 없는 가장과 아내가 무엇을 하든 관심없는 남편이 여자들 모임에 날개를 달게 했다.
...남성은 조직 구성에 능하다. 그 대신 남성들이 만든 조직은 그들이 익히 잘 아는 조직, 요컨대 기업과 닮아간다.
당연히 처음에는 자유롭게 만들었을 터인 그 집단이 어느새부턴가 기업 축소판이 돼버리고 만다.
....남자들을 보더라도 여자에게 선택받는 것보다는 동성인 남성에게 "너 꽤 쓸 만한데."라는 말을 듣는 것을 최고의 찬사로 여기는 면이 있다...
.남자들이 목숨을 걸 정도로 일에 열중하는 이유는 '처자 부양'을 위해서도 아니요. '회사 이외에 거처가 없어서'도
아니다. 오로지 파워 게임에서 경쟁하는 자체가 즐겁기 때문이라 장담한다....
(경쟁과 경쟁에서의 우위를 좋아하는 남자의 특성..)
...내 친구 중에서도 등산은 으레 혼자서 가는 친구가 있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 그런 사람은 대부분 남성이다.
...자신의 페이스를 방해받고 싶지 않은 이유도 없지는 않겠으나 기본적으로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거처란 요컨대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은 자기만의 공간이다."
...반세기 이상 살아온 인간인데 거처쯤이야 타인의 도움 없이 당연히 자기 스스로 만들어야지 .
싱글이라면 그 정도의 기개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시간은 혼자서는 때울 수 없다. 이 말인즉슨, 대개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는 상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간혹 홀로 있는 편이 자유로워서 좋다며 혼자서도 잘 놀며 즐기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이처럼 '싱글력'이
있는 사람은 그자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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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든다 는 것의 공포감 또는 허무감에 대한 무언가를 준비? 또는 찾기 위해 읽어본 책
- 이 책은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의 이야기보다 나중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여기에서 나중 결과란 내가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후에 대한 내용을 말하는 것이가.
- 특히 큰 주제는 모르겠으나 사람마다 싱글력(혼자 보낼수 있는 시간 척도 또는 외로움에 대한 내성력)이 다르다는 것과
개인의 거처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여기서 거처란 아주 좋은 집 뭐...그런 것을 말하는게 아니라. 있으면 좋은 곳....뷰가 좋은 산이라던가 좋은 파도 소리를 듣는 바다근처라던가...등의 순수한 자신만의 공간을 말하는 것
- 책 자체가 남자버전인데 이 저자의 여자 버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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